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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0,700원 시대, 인건비 부담을 식자재 유통 구조로 줄이는 법
최저임금 10,700원 시대, 발주·물류 구조 체계화로 프랜차이즈 본사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최저임금 10,700원, 이미지 정해진 인건비 상승 곡선

매년 6월 정부는 다음 해 최저임금 인상안을 발표합니다. 2027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10,700원으로 확정됐어요. 2026년 10,320원보다 3.7% 오른 금액입니다. 인건비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흐름이에요. 가맹점을 여러 곳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라면 이 부담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으실 겁니다. 문제는 인건비 자체를 본사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그렇다면 본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인력을 줄이는 방법 대신, 인건비가 발생하는 구조 자체를 다시 들여다보는 데서 시작해야 합니다.
인건비 부담,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이렇게 쌓입니다
1. 오르는 인건비, 흔들리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익구조

인건비가 오르면서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익성은 실제로 이렇게 달라졌어요. 「2025년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외식업 평균 영업이익율은 2020년 12.1%였지만, 2024년에는 8.7%까지 떨어졌습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남는 돈은 오히려 줄어드는 구조가 만들어진 거에요. 프랜차이즈는 매장 수가 많은 만큼 이 부담이 개별 매장에서 끝나지 않아요. 매장 하나하나의 인건비 상승이 본사 전체로 쌓이기 때문입니다. 수십 개 매장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변화이기 때문에 본사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인건비는 개별 매장이 대응하기 어려운 변수라서, 다른 방식으로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2. 눈에 보이지 않는 인건비, 발주와 재고관리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은 아직도 전화나 메신저로 발주를 주고받습니다. 담당자가 매일 아침 재고를 눈으로 확인하고 얼마나 시켜야 할지 감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런 업무는 담당자의 계약서나 업무 범위에 따라 명시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담당자 근무 시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업무예요.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엄연한 인건비인 셈이죠. 발주 업무가 많아지면서 담당자는 정작 맡아야 할 다른 업무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요. 결국 본사는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게 됩니다. 새로 뽑은 인력에게도 최저임금 인상분은 그대로 적용돼요. 인건비를 아끼려다 오히려 인건비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3. 매장이 늘어날수록 커지는 본사의 물류관리 부담
매장수가 늘어나면 본사가 챙겨야 할 일도 함께 늘어나요. 특히 지방에 신규 매장이 생기면 문제가 커져요. 기존에 거래하던 유통사가 그 지역까지 커버하지 못하면, 본사는 새로운 지역 유통사를 처음부터 다시 찾아야 합니다. 문제는 유통사마다 납품 기준과 단가가 제각각이라는 점이에요. 본사는 매장이 하나 늘어날 때마다 이 기준을 새로 맞추고 조율해야 해요. 매장이 10개일 때와 50개일 때 물류의 복잡성이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역마다 배송 주기와 품질 기준을 따로 맞춰야 하니, 관리해야 할 변수가 매장 수보다 훨씬 빠르게 늘어나요. 결국 매장이 늘어날수록 본사가 감당해야 할 물류 관리 부담도 함께 커지는 구조가 됩니다.
⏰ 발주 하나에 들어가는 시간, 얼마만큼 줄일 수 있을까요?
발주 담당자 한 명이 발주와 재고 점검에 매달 40시간을 씁니다. 이 업무를 자동화 시스템으로 60% 줄이면 한 달에 24시간이 절감돼요. 시간당 인건비를 3만 원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864만 원의 인건비가 줄어드는 셈입니다.
발주와 물류를 체계화하는 달라지는 것들
발주 체계화가 더 큰 손실까지 잡아준다
발주를 체계화하는 진짜 목적은 인건비 뒤에 숨어 있는 더 큰 손실까지 함께 막는 데 있어요. 발주가 정확하지 않으면 인건비보다 훨씬 큰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발주 오차는 크게 두 가지 손실로 이어져요.
결품 손실: 발주량이 부족해서 재고가 모자라면 각 매장이 정해진 일정대로 물류를 보낼 수 없어요. 결국 팔아야 할 상품을 팔지 못해 매출을 놓치게 됩니다.
폐기 손실: 반대로 발주량이 많아서 재고가 남으면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는 상품이 생겨요.
게다가 필요 이상으로 쌓아둔 재고는 그만큼 현금을 재고에 묶어두는 셈이죠. 그 돈을 정작 필요한 곳에 쓰지 못하게 되는거죠. 매출을 놓치는 손실과 폐기 비용이 한번에 겹치면, 발주 시간을 줄여서 아낀 인건비보다 손해가 더 클 수 있어요.
유통 구조를 체계화하면 본사 인력도 줄어든다

앞서 살펴본 문제들은 사실 한 가지 원인에서 출발합니다. 유통 구조가 매장별, 지역별로 흩어져 있다는 점이에요. 이때 직매입과 전국 물류망을 하나로 통합하면 본사가 지역마다 유통사를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발주 데이터도 한 곳에서 모아서 볼 수 있으니, 담당자가 매장마다 따로 확인하던 시간도 줄어들어요. 매장이 새로 생겨도 기존 시스템에 하나 추가하면 되니, 확장할 때마다 관리 인력을 새로 늘릴 필요가 없습니다. 결국 유통 구조를 체계화한다는 건 본사의 인력 부담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일과 같아요. 인건비는 앞으로도 계속 오르는 흐름이지만, 구조를 미리 잡아두면 그 흐름에 휘둘리지 않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요.
인건비는 줄이는 게 아니라, 다시 설계하는 것입니다
결국 인건비 문제의 핵심은 얼마를 주느냐가 아니라, 어떤 구조에서 일하느냐에 있습니다. 최저임금은 본사가 정할 수 없는 변수예요. 하지만 발주를 체계화하고 물류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은 본사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변수입니다. 인건비가 오르는 속도를 빠라가기보다, 애초에 인건비가 덜 드는 구조를 만드는 편이 더 지속 가능해요. 지금 발주와 물류 방식을 점검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과정에서 믿을 수 있는 유통 파트너가 함꼐한다면, 부담은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인건비 다음으로 놓치면 안되는 변화들
사실 인건비 말고도 프랜차이즈 본사가 지금 챙겨야 할 변화가 있어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금 이 순간에도 200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가맹 분야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계약서에 필수품목 조항이나 정보공개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나중에 발목을 잡힐 수 있어요. 지금 당장은 조사 대상이 아니어도 나중에는 위험할 수 있는거죠. 혹시 우리 계약서는 괜찮은지 고민되신다면, 「연말 전에 점검하는 2026년 프랜차이즈 정책 TOP 3」에서 함께 짚어봐요.